건국대학교는 국내 대학으로는 처음으로 생물과 유전자재조합 실험의 위해성을 따져 실험의 승인 여부를 결정하는 '생물안전위원회'를 구성하기로 했다고 20일 밝혔다.
이에 따라 각 교수들은 앞으로 위원회에 연구계획서를 제출한 뒤 심사와 승인을 받아야만 연구를 진행할 수 있게 됐다. 위원회는 신중린 부총장이 위원장을 맡고 12명의 생명과학·의과학분야 교수들이 참여한다.
건국대는 지난 4월에 이미 감염 우려가 있지만 치료 가능한 병원체를 연구하는 시설인 '연구 1,2등급시설'을 질병관리본부에 신고한 상태다. 또한 AI 바이러스 및 광우병 등의 고위험 병원체를 취급할 수 있는 3등급시설을 시범가동 중이다.
건국대는 이같은 노력의 일환으로 21일 오후 2시부터 학생회관 중강단에서 '생물안전교육'을 실시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