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MS-HP 손잡고 '학교로 간다'

머니투데이 송정렬 기자 2008.05.20 1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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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전산실 등 타깃으로 서버기반 컴퓨팅(SBC)사업 전개

KT (41,800원 ▲100 +0.24%)가 한국마이크로소프트·한국HP와 손잡고, 서버기반 컴퓨팅(SBC)사업을 추진한다.

서버기반 컴퓨팅은 방대한 양의 데이터와 소프트웨어를 서버에 담아두고, 개인단말(PC)를 통해, 필요할 때마다 서버에서 소프트웨어를 실행시켜, 정보를 처리하는 컴퓨팅 시스템을 말한다.



90년대 등장했던 네트워크컴퓨팅(UC)과 유사한 개념으로 정보의 처리와 저장은 서버에서 이뤄지기 때문에 PC의 기능과 가격을 낮출 수 있다는 장점을 갖고 있다.

KT는 20일 한국MS·한국HP와 'SBC 솔루션 사업협력'과 'SBC 하드웨어 사업협력'에 관한 협정을 각각 체결했다.



KT는 SBC사업과 마케팅, 기술개발을 총괄하고, 한국MS는 SBC를 위한 소프트웨어 라이선스 제공 및 마케팅 협력, 기술 컨설팅 및 공동 연구개발을 수행하게 된다.

또 한국HP는 SBC를 위한 다양한 하드웨어 플랫폼과 솔루션을 제공하는 한편, 마케팅 및 컨설팅부문에서도 협력하게 된다.

이들 3개 업체는 SBC의 1차 타깃시장으로 학교 전산실을 설정하고, 학교정보화시장 공략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학교전산실에 SBC를 적용할 경우 PC 교체 및 업그레이드 비용을 줄일 수 있을 뿐 아니라 교사는 자료 및 PC의 일괄관리를 통해 전산관련 잡무를 줄일 수 있고, 학생의 수업집중도도 높일 수 있다고 KT는 설명했다.

KT 관계자는 "일선 학교들이 소프트웨어구입비, 잉크 등 고정비 등으로 인한 정보화예산부족으로 하드웨어 업그레이드를 제대로 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라며 "SBC를 도입할 경우 노후 PC 활용 등을 통해 정보화 예산을 크게 절감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윤경림 KT 신사업추진본부장은 "SBC는 전산실 예산의 획기적 절감, 전산실 운영효율 증대, 기업보안 강화 등 강점이 많다"며 "앞으로 기업 및 단체의 전산시설에 대한 컴퓨팅 지원, 나아가 소프트웨어 및 하드웨어 업그레이드에 많은 비용을 투여하는 개인 등에게 최적의 솔루션으로 발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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