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핏 "美경제위기 4분의1도 안 지났다"

머니투데이 김유림 기자 2008.05.20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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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전히 위기의 긴 터널 속…유럽에 M&A할 만한 기업 많아"

버핏 "美경제위기 4분의1도 안 지났다"


투자의 귀재 워런 버핏 버크셔해서웨이 회장이 미국 경제는 위기의 긴 터널을 4분의 1도 지나지 못했다고 밝혔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유럽을 방문중인 버핏은 19일(현지시간) 독일 언론들과의 인터뷰에서 "미국 경제는 신용 위기의 절반 혹은 경제 전반에 미치는 영향까지 감안할 때 4분의 1도 지나지 않았다"고 말했다.

그는 "신용위기의 초창기 위기는 모기지를 차입한 사람 등에 한정됐지만 경제 전반으로 도미노처럼 확산되고 있다"면서 "연준의 베어스턴스 구제 금융 사태로 대형 금융기관의 위기는 진화됐지만 경제 전반과 개개인에게 미치는 위기는 아직도 진행형"이라고 말했다.



버핏은 투자할 유럽 기업을 찾기 위해 이날부터 프랑크푸르트를 시작으로 4개 도시를 차레로 돌아볼 예정이다.

버핏은 기업 인수와 관련해서는 "유럽에는 인수·합병(M&A)할 만한 기업들이 많다"며 유럽 기업을 인수할 뜻이 있음을 밝혔다. 구체적인 대상 기업은 밝히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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