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전담진료센터 매년 3개씩 확충
-외국인 주민등록번호 'G-PIN' 오는 11월 개발
국내 거주 외국인들을 위한 영어 FM 라디오 방송이 오는 12월 개국한다. 또 외국인 전담 진료센터가 앞으로 매년 3개씩 늘어난다.
정부는 지난해 연간 105억달러 수준인 외국인 투자 규모를 2012년 연간 200억달러로 확대한다는 목표로 각종 외국인 투자 환경 개선책을 내놨다.
또 외국어 사용이 가능한 민간 외국인 전담 진료센터가 현재 11개이나 올해부터 매년 3개씩 늘려간다는 계획이다.
외국인 투자기업의 기업활동환경도 대폭 개선된다. 정부는 외국인 투자기업의 모기업 임원이 출입국할 때 신속하게 통과할 수 있도록 하는 입국 카드를 8월부터 교부하기로 했다. 또 외국인이 국내 인터넷 사이트에 접속할 때 사용하는 본인 확인 프로그램인 'G-PIN'을 11월 개발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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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울러 외국인 투자기업에 대한 인센티브 제도도 대폭 개선된다. 현재는 투자기업에 대해 현금 및 재정 지원을 병행할 수 없게 돼 있지만 앞으로는 병행 지원도 가능하게 했다.
현금지원 대상도 현재는 고도기술산업에 대해서만 이뤄지지만 앞으로는 고용 창출이 큰 프로젝트로 대상을 확대할 방침이다.
나아가 외국인 투자기업의 고용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올해부터 36개 외국인 투자기업에 대해 노사분규가 발생하지 않도록 특별관리하고 다른 외국인 투자기업에 대해서도 노무관리 컨설팅을 제공하기로 했다.
이밖에 정부는 △단지형 외국인 투자지역을 조성할 때 사전수요조사를 면제해 투자 기간을 6~12개월 단축하고 △외국인 투자지역 지정 절차와 실시계획 승인 절차를 동시에 진행해 신속한 입지를 제공한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