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디스플레이, 1조원 투입해 6세대 증설

머니투데이 강경래 기자 2008.05.16 0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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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세대 공장 월 23만장 체제로... 모니터와 노트북용 LCD 생산할 것

LG디스플레이 (11,500원 ▲410 +3.70%)가 1조원가량 투입해 6세대 공장 증설에 나선다.

LG디스플레이는 내년 2/4분기 양산을 목표로 1조원가량 들여 경북 구미 6세대 공장(P6라인) 증설에 나선다고 16일 밝혔다.



6세대 공장은 가로와 세로 길이가 각각 1500×1850 크기인 유리기판을 다루는 공장으로 이곳에서 37인치와 32인치 LCD를 각각 6장과 8장 생산할 수 있다. LG디스플레이는 TV와 모니터용 LCD를 생산하고 있는 6세대 공장을 2004년 3/4분기부터 양산 가동 중이다.

이번 증설투자로 내년 상반기 6세대 공장 생산량은 월 17만장에서 월 23만장으로 늘어날 전망이다. 이곳에서는 16대 9 와이드형 모니터와 노트북 등 IT용 LCD를 중심으로 생산할 계획이다.



LG디스플레이는 이에 따라 내년 상반기에 8세대 신설공장과 함께 6세대 증설공장을 동시에 가동케 될 전망이다. 8세대 공장은 가로와 세로 길이가 각각 2200㎜ 및 2500㎜ 크기인 유리기판을 다루는 공장으로 유리기판 1장당 52인치 LCD를 6대, 47인치는 8대를 생산하는 등 대형 TV용 LCD 생산에 최적화된 공정이다.

권영수 LG디스플레이 사장은 “6세대 공장 증설과 함께 수익성 위주 사업 기조를 지속할 것”이라며 “이번 설비투자로 2010년까지 현재 시장점유율을 유지하고 2011년 이후 점유율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LG디스플레이 차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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