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니치아, 英서 서울반도체 특허소송

머니투데이 전필수 기자 2008.05.14 1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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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의 LED 전문기업 니치아화학공업은 서울반도체 (8,490원 ▲10 +0.12%)를 대상으로 영국에서 수입/판매 금지와 특허침해에 관한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했다고 14일 밝혔다.

니치아는 서울반도체가 생산해 영국에 판매하는 백색 LED 제품이 자사가 개발하고 영국에서 특허를 받은 질화갈륨계 화합물 반도체 발광소자를 구성요소를 그대로 포함하고 있다며 소송을 제기했다고 설명했다.



이번 소송의 대상이 된 서울반도체의 제품은 청색 LED칩과 형광체를 조합해 제조한 백색 LED 제품으로, 교류(AC) 전원을 사용해 구동되는 조명용 LED 아크리치(ACRICHE)다.

니치아는 서울반도체를 상대로 2006년 1월과 2007년 5월, 미국과 일본에서 특허침해 소송을 제기한 바 있고, 한국에서는 작년 9월과 10월에 특허침해에 대해 2건의 소송을 제기해 현재 진행 중에 있다. 올해 4월에는 백색 LED의 제조 방법에 관한 일본 특허권에 대해 서울반도체의 일본 자회사를 상대로 특허침해금지소송을 제기했다.



니치아 관계자는 “서울반도체가 니치아의 지적재산권을 존중하지 않는 한 서울반도체의 특허침해행위에 대해 적극 대응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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