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테크윈은 14일 이중구 사장이 현직에서 물러나고 대신 오창석 부사장을 신임 사장으로 내정했다. 오창석 사장 내정자는 조만간 이사회를 열어 대표이사 승인 절차를 밟을 예정이다.
삼성테크윈은 지난 2000년 당시 국내에선 황무지나 다름없었던 디지털카메라 사업에 본격 착수한 뒤 캐논, 니콘 등을 제치고 2005년 국내 디카 시장을 평정했으며, 또다시 2007년에는 세계 4위권에 진입하는 성과를 보였다.
특히, 삼성테크윈의 사업현황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어 이중구 사장의 후임으로 일관되게 사업을 추진해나갈 적임자로 판단했다는 게 회사측 설명.
오창석 사장 내정자는 "사업을 안정시킨 이중구 사장을 이어서 업무 프로세스 혁신과 조직혁신, 기존사업의 일류화와 미래 성장사업을 발굴해 회사의 새로운 변신과 도약을 추진해나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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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지난해 8월부터 삼성테크윈의 디지털카메라사업부문장을 겸임한 박종우 삼성전자 디지털미디어(DM) 총괄사장이 그대로 유임되면서 디지털카메라 사업의 큰 변화는 없을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