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 젖소 한강이남 최초 'HACCP' 인증

머니투데이 대전=김경훈 기자 2008.05.13 10:51
글자크기
충남 천안의 한 젖소 사육농가가 한강 이남지역 최초로 위해요소 중점관리 기준(HACCP) 인증을 받았다.

13일 천안시에 따르면 동면 죽계리에서 젖소를 사육하고 있는 전병두(49)씨가 지난 6일 사단법인 축산물 HACCP기준원으로부터 HACCP(Hazard Analysis Critical Control Point) 적용사업장 지정 인증을 획득했다.

전씨 농장의 HACCP 인증은 경기 북부지역 일부 농가를 제외한 한강 이남에서 최초로 이루어 낸 것으로 젖소 사육에 있어 경쟁력을 높일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전씨는 "농업기술센터를 비롯한 많은 분의 도움으로 성과를 얻게 돼 무척 기쁘다"며 "체계적인 축산물 위생·안전관리로 소비자에게 신뢰를 주고 소득을 높일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시 농업기술센터는 관내 3개 젖소사육 농가에 대해서도 추가 인증을 받기 위한 절차를 진행 중에 있으며, 한우와 닭 등 다른 축종에 대한 HACCP 인증을 추진키로 했다.



HACCP는 가축의 사육·도축·가공·포장·유통 등 모든 과정에서 축산식품의 위생에 해로운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위해요소를 방지·제거하거나 안전성을 확보할 수 있도록 중점 관리하는 사전 기법이다.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