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사장의 강행군이 시작된 것은 지난 1월 취임 직후. 중국본부, 싱가폴 동서남아본부, 홍콩 등을 순회하며 영업전략회의를 갖는 등 해외 현장을 점검하는 강행군을 해왔다.
↑김성만 현대상선 사장이 지난 3월 싱가폴 동서남아본부 방문 중 싱가폴항에 정박중인 선박을 방문해, 설명을 듣고 있다.
특히 이번 회의에서는 중국시장의 상황 변화를 가정한 시나리오별 시장 개발 전략을 논의할 예정이다. 이 밖에 신규 시장 고객 발굴과 유럽 내륙 시장 확대를 위한 동구권 영업 강화 방안, 컨테이너기기의 합리적 운용을 통한 비용 절감 방안도 논의할 예정이다.
현대상선은 올해 1조1000억원 규모의 선박, 기기 및 항만 투자 계획을 세웠다. 이를 통해 작년 수송실적 237만TEU (1TEU는 20피트 컨테이너 1개) 대비 약 24% 증가한 294만TEU의 목표를 달성한다는 계획이다.
현대상선은 선대 확충과 신규 서비스항로 개설, 해외법인 확대 신설 등을 통해 영업력을 지속 강화하고 미개척 틈새시장 진출과 항만투자로 새로운 수익원을 확보해 나간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