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 관계자는 8일 “이 대통령과 박 전대표의 회동이 10일 청와대에서 이뤄질 것”이라며 “두 사람의 만남은 지난 1월23일 박 전 대표의 중국 특사 활동 보고 이후 두달여만”이라고 밝혔다.
이번 만남은 이 대통령의 제안과 박 전 대표의 수용으로 이뤄진 것으로 알려졌다. 두 사람은 사전에 입장을 조율하지 않고 만나 모든 현안을 허심탄회하게 논의할 방침이다.
이 대통령은 쇠고기 파동 등 최근 불거진 국정 위기의 돌파구를 찾기 위해서는 우선 당내 화합 문제의 선결이 중요하다는 판단에 따라 박 전 대표에 전격 회동을 제안한 것으로 해석된다.
당내에선 박 전 대표가 올 7월 전당대회 당 대표직 출마나 '탈당'까지 염두에 둔 것 아니냐는 해석까지도 나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