靑 "쇠고기 수입, '카더라'식 선동은 안돼"

머니투데이 심재현 기자 2008.05.08 1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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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는 8일 미국산 쇠고기 수입 재개 논란과 관련, "이명박 대통령이 직접 '국민 건강에 위협을 가할 경우가 발생하면 즉각 수입을 중단하겠다'고 밝힌 만큼 소모적 논쟁을 접고 이성적인 판단을 하는 성숙한 자세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동관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국민생명 안전을 최우선하겠다는 의지는 어떤 경우에도 변하지 않는다"며 이같이 말했다.



또 "과학적으로 충분히 검증되지 않은 '카더라'식 선동과 그에 편승하는 포퓰리즘 때문에 국가 정책기조가 흔들려서는 안된다"고 밝혔다.

이 대변인은 이어 "대한민국은 수출로 먹고 사는 나라로 한해 무역규모가 7000억달러가 넘는 세계 10위권의 무역대국"이라며 "야당도 이제 국정동반자로서 나라의 미래를 생각해 줄 것을 간곡히 호소한다"고 말했다.



이 대변인은 아울러 "이 대통령이 어제 쇠고기에 대한 입장을 밝히고 한승수 국무총리가 오늘 대국민담화를 발표한 것은 다소 부작용이 있더라도 국민적인 불안과 공포가 존재하는 만큼 정부도 민의를 중시해 정책을 시행하겠다는 확고한 의지를 밝힌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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