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외제약, 헬스케어 사업 강화

머니투데이 김명룡 기자 2008.05.08 0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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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제품 창포엔·피톤치드 마케팅 주력

중외제약 (28,750원 ▲1,400 +5.12%)(대표 이경하)이 일반 소비자들을 대상으로 한 헬스케어 제품에 대한 시장 공략에 적극 나서고 있다. 중외제약은 그동안 전문의약품(ETC) 위주로 사업을 펼쳐 왔다.

8일 중외제약에 따르면, 이 회사는 친환경염색약'창포엔(n)'과 피톤케어휘산기 등 일반인을 대상으로한 헬스케어상품 마케팅에 주력하고 있다. 이들 상품에 대한 마케팅 행사, 광고 등을 진행하고 있다.



↑중외제약의 염색약 ‘창포엔’↑중외제약의 염색약 ‘창포엔’


특히, 지난 2월 출시한 친환경 염색약 '창포엔(n)'은 제품 홍보를 위해 유명 방송인인 정은아를 메인 모델로 기용했다.

'똑똑한 아나운서 정은아가 선택한 프리미엄 염색약'이라는 콘셉트로 '창포엔(n)' 신문 광고를 제작했다. 이 광고에서 중외제약은 ‘창포엔(n)'이 유해한 화학성분 대신 천연 성분을 사용해 눈과 두피의 건강까지 생각한 특별한 염색약이라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



중외제약에 따르면, 이 제품은 유해 화학물질을 모두 제거한 친환경 제품으로 모발과 두피 손상, 눈의 자극이나 알레르기, 피부염 등 염색약의 부작용 때문에 염색을 하지 못했던 사람들로부터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중외제약은 이 제품을 통해 1600억 원에 달하는 국내 염색약 시장에 성공적으로 진입한다는 계획이다.

지난해 출시한 ‘피톤케어 휘산기’에 대한 마케팅도 강화하고 있다. 중외제약 관계자는 "아토피 어린이 환자가 있는 가정 고객들을 중심으로 한 판매 증가로 매출이 점차 늘어나고 있다"며 "새집증후군 퇴치에 탁월한 효과를 보이고 있는 피톤치드의 특성을 최대한 활용, 신규 아파트 옵션 상품화 작업에 주력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밖에도 입술보호제 ‘립수리’, 건강보조기구 ‘예슬림’ 등 최근 트렌드인 웰빙과 친환경 콘셉트에 맞는 신제품 출시를 통해 헬스케어 사업 분야에서만 올 한 해 345억 원의 매출을 달성한다는 방침이다. 이 같은 수치는 중외제약의 올해 전체 매출 목표의 8%에 해당하는 수치다.

홍성걸 중외제약 헬스케어사업본부장은 “일반 소비자들을 타겟으로 다양한 홍보 채널의 활용과 적극적인 마케팅 전략을 통해 제약업계 내에서 헬스케어 사업 분야의 선두주자로 발돋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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