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분위기에 미국산 쇠고기 수입 반대 움직임이 포털을 중심으로 확산되면서 정부의 규제 리스크까지 대두, 주가도 연이틀 급락했다. NHN은 최고 실적 발표일인 6일 5% 이상 하락한데 이어 7일에도 8% 이상 급락, 20만원대로 주저앉았다. 시가총액도 10조원이 무너졌다.
동양종합금융증권은 2분기부터 성장세가 둔화될 것이라며 7개월만에 목표주가를 32만5000원에서 29만원으로 내렸다. 한국투자증권도 6개월 목표주가를 30만원에서 29만원으로 낮췄다. 삼성증권은 목표주가를 29만8000원에서 29만원으로 낮췄다.
반면 미래에셋증권은 NHN의 고성장세가 지속될 것이라며 목표주가 37만원을 고수했다. 신규로 확대되는 시장 대부분을 1위 업체인 NHN이 흡수해 국내 인터넷 시장에서의 지배력을 더욱 확대할 것이라는 '블랙홀 효과'가 지속될 것이란 이유에서다.
굿모닝신한증권(목표주가 34만4000원) 대우증권(33만8000원) 하나대투증권(31만5000원)도 30만원대 목표주가를 고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