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네트웍스, 신용등급 'A'로 상향

더벨 김은정 기자 2008.05.07 15: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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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신평, 계열 기반의 안정성과 재무구조 개선 고려

이 기사는 05월07일(15:34) 머니투데이가 만든 프로페셔널 정보 서비스 'thebell'에 출고된 기사입니다.


한국신용평가는 7일 SK네트웍스 (4,875원 ▼625 -11.36%)의 기업신용 등급을 'A-'에서 'A'로 한 단계 상향 조정하고 등급 전망을 '안정적'(stable)으로 부여했다.



계열 기반의 안정적인 사업구조와 워크아웃 종료에 따른 채무재조정으로 차입금상환부담이 감소한 것이 주 평가 요인이다. 보유 계열사지분 매각으로 재무구조 개선이 가시화된 점도 긍정적인 요소로 작용했다.

SK네트웍스는 2003년 3월 채권금융기관의 공동관리 이후 출자전환, 채무재조정, 사업구조조정, 자산매각, 영업력 개선 등을 통해 2007년 4월 워크아웃절차가 종결됐다.



한신평은 SK에너지와 SK텔레콤 등 강한 시장지배력을 보유한 계열사와의 영업관계가 안정적인 사업기반에 기여한다고 분석했다.

최형욱 연구원은 "워크아웃 종료시 실질 차입금 상환부담이 크게 경감된 가운데 비협약차입금 상환도 보유 중인 SK텔레콤 및 SK씨앤씨 지분 처분을 통해 무리 없이 이뤄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향후 설비투자비용(CAPEX)과 투자증권 취득 관련 자금소요가 증가할 예정이지만 SK해운 등 잔여 계열지분의 매각을 통해 2009년까지 추가적인 재무구조 개선이 기대된다는 설명이다.


2007년 SK그룹이 지주회사체제로 전환함에 따라 SK네트웍스는 공정거래법에 의해 2년 이내 자회사로서의 관련 법적 요건을 충족해야 한다.

이 과정에서 SK네트웍스가 보유하고 있는 계열사 지분 매각작업이 조기에 가시화될 전망이다. 최 연구원은 이에 대해 "재무구조 개선과 투자여력 확충 차원에서 긍정적인 효과를 가져올 것"이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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