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브란스, i-MRI 아태지역 교육센터 유치

머니투데이 최은미 기자 2008.05.07 0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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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브란스병원이 아시아태평양 지역 의료진을 대상으로 'i-MRI'에 대해 교육하는 센터를 유치했다.

세브란스병원은 7일 메드트로닉사와 아시아태평양지역 'i-MRI(수술장 내 자기공명영상촬영기)' 국제교육센터 설치 및 운영에 관한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으로 세브란스병원은 아태지역 신경외과 전공의사와 간호사 등 관계자에게 i-MRI 이론 및 실습교육을 실시하게 된다.



↑ 박창일 세브란스병원장(사진 오른쪽)이 짐 클로어(Jim Cloar) 메드트로닉사 부사장과 협약서 체결 후 악수를 나누고 있다.↑ 박창일 세브란스병원장(사진 오른쪽)이 짐 클로어(Jim Cloar) 메드트로닉사 부사장과 협약서 체결 후 악수를 나누고 있다.


i-MRI는 수술실 내에 설치된 MRI 기기로, 별도의 공간에 설치돼 수술 전 후 촬영하는 기존 보통 MRI와 다르다. 수술실 안에 설치돼있어 수술 중에 종양제거부위를 수시로 살피면서 정밀하게 제거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수술 전 촬영에서 발견하지 못했던 종양에 대해서도 효과적으로 대처, 뇌종양 재발률을 현저히 감소시킬 수 있다.

또, 네비게이션 시스템도 내장돼 있어 모눈중이를 대고 환자의 종양을 잘라내는 효과를 볼 수 있다.



세브란스병원은 지난 2005년 아태지역 최초로 이 장비를 도입, 지금까지 175건의 뇌종양제거술을 시행해왔다. 시술 례는 지난 2월 미국에서 열린 관련 학회(Intra-Operative Imaging Society)에 발표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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