빌 게이츠 회장은 이날 청와대에서 이 대통령과 만나 차량IT, 게임 등에서 글로벌 협력 방안을 논의한뒤 기자 간담회에서 "이 대통령과 대화하면서 기업가 정신과 혁신을 중시하는 자세에 큰 인상을 받았다"며 이같이 말했다.
빌 게이츠 회장은 "한국은 많은 것을 이뤄낸 나라로 초고속 인터넷 보급률 세계 1위이고, 게임소프트웨어도 앞서 나가고 있다"며 "이번에 마이크로소프트가 한국 기업들과 차량IT혁신센터,게임개발센터를 공동 설립함으로써 세계 시장에 소개하는데 통로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남북관계는 독특한 상황이기 때문에 감히 언급하지 않겠다"면서 "이 대통령과는 박애주의적인 자선을 베푸는데 대해 함께 공감하는 부분이 많았다"고 덧붙였다.
야후 인수 실패 이후 다른 인수건을 검토하고 있냐는 질문에 빌 게이츠 회장은 "스티브 발머 마이크로소프트 대표가 야후를 관심있는 대상으로 봤는데 인수에 실패했다"며 "세계적으로 경쟁이 치열해 혁신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아야 하고, 마이크로소프트는 우주산업도 검토하고 있는데 당장 손에 잡히는 결과가 나온 건 아니다"라고 소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