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 "美쇠고기 수입과 한미FTA는 별개"

머니투데이 조홍래 기자 2008.05.06 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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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당은 6일 통합민주당에 미국산 쇠고기 수입 문제와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비준동의안 처리문제를 연계시키지 말라고 주문했다.

안상수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한미FTA는 노무현 정권에서 체결한 협정이고 일자리 창출, 교육확대, 경제살리기 등 국익에 큰 도움이 되는 것이기 때문에 이번 임시국회에서 통과될 수 있도록 하자"고 제안했다.



이어 "쇠고기 수입 문제는 국민의 건강과 안전을 위해 노력을 계속하자"며 "정략적인 정치공세에 몰입해서 국민이 바라는 경제살리기에 발목이 잡는 일을 하지 않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한구 정책위의장도 "쇠고기 수입문제는 국제적으로 인정된 국제 검역기준을 얼마나 충실히 이행할 수 있는가의 문제이고 건강문제만 확실히하면 되는 것"이라며 "쇠고기 수입문제와 한미FTA처리가 무슨관계가 있나. 미국과의 관계라는 것 빼고는 하나도 없다"고 밝혔다.



또 "한미FTA는 우리 상품이 미국시장에서 불리한 상황에서 거래가 되고 있기 때문에 그 불리한 상황을 타계해서 수출을 늘리고 일자리를 늘리는 그런 차원에서 노무현 정권 때 체결한 것"이라며 "그때 비준 했어야 하는데 질질 끌다가 지금 상황에 이른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지금 우리 국민들이 요구하는 것은 일자리 창출"이라며 "그 기회를 흘려보내서 몇 년뒤로 미루면 그 비난을 누가 덮어쓸 건지 잘 판단해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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