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젊었을때 좋은 습관 들여야 돈번다"
'투자의 귀재' '오마하의 현인'으로 불리는 워런 버핏 버크셔 해서웨이 회장(77)이 3만1000명의 주주들에게 들려준 말들이다.
버핏은 3일(현지시간) 미 네브래스카주 오마하에서 열린 버크셔 주총에서 6기간에 걸쳐 자신의 투자철학 및 경험과 인생관을 풀어놓았다.
그러나 투자자들에게 지나친 수익을 기대하는 것은 금물이라고 조언했다.
버크셔 해서웨이에 대해서도 지금까지의 수익률을 기대한다면 주식을 파는게 나을 것이라고 말했다. 1주당 13만3600달러(한화 약 1억3000만원)에 달하는버크셔 해서웨이 주가는 지난 12개월간 23% 상승했다. 지난연말 기준으로 20년간 4700%가 올랐다.
↑워런 버핏 버크셔 해서웨이 회장이 3일(현지시간) 주주총회에 앞서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오마하=김준형 특파원]
버크셔가 주주인 코카콜라의 베이징 올림픽 후원을 철회하도록 할 생각은 없느냐는 질문에 대해서는 "올림픽은 보다 나은 세상을 만드는데 기여해온 멋진 이벤트"라며 " 모든 국가가 올림픽에 참가하기를 바란다"고 말해 올림픽 보이코트에 대한 반대의사를 완곡히 표현했다.
버크셔 해서웨이 1분기 순이익이 64%급감한 것과 관련, 버크셔 해서웨이는 돈이 필요하다면 언제든지 조달할수 있다는 자신감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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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버핏은 신용경색과 관련, 월가 최악의 신용경색은 지나갔다고 말했다.
버핏은 이날 오전 주총 직전 블룸버그 통신과의 인터뷰에서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가 베어스턴스를 구제함으로써 혼돈을 비껴갔다"고 평가했다.
그는 "명백히 월스트리트의 신용경색은 끝났지만, 모기지를 통해 집을 산 개인들의 고통은 앞으로도 계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버핏은 JP모간이 베어스턴스를 인수할수 있도록 연준이 도와준것은 적절한 것이었다고 평가했다. 당국의 개입이 없었더라면 다른 금융회사들도 무너졌을 것이며 이는 보다 광범위한 패닉을 불러왔을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