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어FM방송' 연내 전파탄다

머니투데이 신혜선 기자 2008.05.02 1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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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부산권-광주권 우선 도입...8월 시험방송후 연내 본방송

영어FM방송이 늦어도 올해안에 수도권 등지에서 전파를 탈 전망이다.

2일 방송통신위원회는 주파수 확보가 가능한 수도권과 부산권, 광주권에 연내 영어FM방송을 도입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오는 8월중으로 이 지역에서 시험방송을 실시하기로 했다.

수도권과 부산권, 광주권을 제외한 다른 광역시는 가용주파수를 확보한 다음에 순차적으로 도입하겠다는 계획이다.



영어FM방송은 국내 거주하는 외국인의 정보욕구를 충족시키고 우리나라에 대한 국제사회의 이해를 증진시키는 차원에서 도입이 결정됐다.

방통위는 영어방송서비스가 해당지역에 거주하는 외국인을 대상으로 하는 공익서비스인 점을 감안, 해당지역 지방자치단체를 사업주체로 하기로 했다.



방통위는 향후 세부심사기준을 정하고 해당 지자체가 제출하는 사업계획서를 접수해 심사, 허가할 계획이다.

방통위는 "우리나라의 경우 거주외국인이 100만명을 넘어섰고, 교역국의 수도 230여개 국가에 이르는 등 이미 다인종, 다문화 국가대열에 접어들고 있다"면서 "이에 좀더 폭넓은 영어방송을 실시할 필요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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