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은행은 올해 1/4분기 영업이익과 순이익이 전년동기보다 각각 53.7%, 57.4% 늘어난 890억원, 666억원을 기록했다고 2일 밝혔다.
경남은행 관계자는 "방카쉬랑스, 수익증권 등 수익원 다변화를 통해 이자·비이자 부문이 고르게 증가했다"며 "무엇보다 뛰어난 자산건전성에 따라 대손충당금 적립액이 줄어들며 비용구조가 개선됐다"고 말했다.
특히 경남은행은 지방은행 가운데 수익창출능력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ROA(총자산수익률)와 ROE(자기자본순이익률)을 보면 경남은행 1.41% 27.96%, 부산은행 1.35% 22.98%, 대구은행 1.28% 21.75%, 광주은행 1.07% 22.00% 등이었다.
경남은행 관계자는 "일관된 경영전략의 수립·추진과 함께 지역고객에 특화된 금융서비스 등이 큰 축이 되고 있다"며 "특히 신탁·IB 등 새로운 블루오션을 지속적으로 개척하는데 주력중"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 "실적의 바탕에는 지역사회의 도움이 큰 만큼, 단기적인 성장보다 지역공헌사업 등을 확대해 지역민에계 이익이 환원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