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웨이트 석유장관 "투기가 유가 급등 원인"

머니투데이 오수현 기자 2008.04.30 2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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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하마드 알-알렘 쿠웨이트 석유장관이 최근 유가급등의 원인으로 투기세력을 지목했다고 블룸버그 통신이 30일 보도했다.

알-알림 장관은 이날 쿠웨이트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미 달러화 약세현상이 지속되는데다 원유공급이 수요를 따라가지 못하고 있다"며 "여기에 투기세력이 작전을 펼치면서 유가가 급등하고 있는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수요와 공급이라는 펀더멘탈이 유가가격 조정 능력을 상실했다"고 덧붙였다.



뉴욕 상업거래소(NYMEX)에서 6월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중질유(WTI) 가격은 오후 12시 4분(그리니치 표준시간) 현재 전날대비 30센트 하락한 배럴당 115.33달러를 기록 중이다. 유가는 이틀전 배럴당 119.93을 기록한 뒤 이틀새 3.8% 빠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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