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T, "마케팅 활용 안한다...로밍 해달라"(4보)

머니투데이 송정렬 기자 2008.04.29 1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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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돈 LG텔레콤 상무(CFO)는 29일 1/4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로밍을 허용해줄 경우 SK텔레콤이 주장하는 것처럼 마케팅에 활용하지 않을 것"이라며 "SK텔레콤이 대승적인 차원에서 결단을 내려주기를 간곡히 요청한다"고 밝혔다.

김 상무는 이어 "800MHz 주파수 독점은 원가, 품질, 서비스에 있어 선후발사업자간 경쟁력 격차를 일으키는 경쟁제한 원인이었다"며 "이러한 원인을 해소해서 공정한 경쟁환경 조성해야한다는 것이 기본적인 입장"이라고 밝혔다.



김 상무는 "800MHz 로밍은 LG텔레콤만이 아니라 궁극적으로 모든 고객에게 혜택이 돌아가는 것"이라며 "로밍 요청지역은 군부대, 산간지역 등 네트워크 이용이 저조한 지역으로 로밍을 제공하는 사업자에게도 네트워크 부담이 없는 지역"이라고 설명했다.

LG텔레콤은 현재 로밍을 해주고 있는 KTF에 지난해 80억원을 로밍댓가로 지불했고, 올해 로밍댓가는 70억원내외일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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