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뱅킹 고객 '4500만 시대'

임대환 기자 2008.04.28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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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명중 8명 창구 비대면 거래로 입출금..'전자금융 생활화'

인터넷뱅킹 고객이 4500만명을 돌파했다. 입출금을 하는 국민 10명중 8명 이상이 비대면거래를 하고 이용금액도 하루 22조원에 달해 인터넷뱅킹 등 전자금융거래 생활화가 정착되고 있는 모습이다.

한국은행이 28일 발표한 ‘2008년 1/4분기 국내 인터넷뱅킹서비스 이용현황’에 따르면 지난 3월말 현재 19개 금융기관에 등록된 인터넷뱅킹 고객 수는 모두 4694만명으로 지난해 말보다 5.0% 증가했다. 인터넷뱅킹 고객 수가 4500만명을 돌파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공인인증서 발급 수는 1207만개로 지난해 말에 비해 4.8% 늘었다. 개인이 4456만명, 기업이 238만개사로 집계됐다.

이용금액도 하루평균 22조3179억원, 건 수는 2118만건으로 전분기에 비해 각각 3.8%, 3.6%가 증가했다. 조회서비스가 하루 평균 1808만건으로 전분기 대비 3.5%가 늘었고 자금이체서비스는 하루 310만건, 금액은 22조3006억원으로 각각 4.2%, 3.7%가 증가했다.



특히 편리성으로 인해 인터넷뱅킹을 통한 대출신청 이용이 급증하고 있다. 3월말까지 대출신청 건 수는 3000건, 금액은 173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각각 114.3%, 45.4%나 증가했다. 1학기 대학 학자금 대출신청이 2월에 집중된 것도 한 요인으로 풀이된다.

인터넷뱅킹 고객 '4500만 시대'


이에 따라 입출금시 은행 창구에서 직원과 얼굴을 맞대지 않고 거래를 하는 비대면거래 비중이 80.2%를 기록해 처음으로 80.0%를 넘어섰다. 현금자동입출금기(CD/ATM) 이용 비중이 44.3%로 가장 높았고 인터넷뱅킹은 24.4%를 차지했다.

조회서비스 역시 비대면거래 비중이 80.5%로 이중 인터넷뱅킹 비중이 56.8%를 차지했다.


휴대전화 등을 이용한 모바일뱅킹 이용 건 수는 89만3000건으로 전분기 대비 4.1%가 증가했지만 이용금액은 1187억원으로 0.3%가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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