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봉수 키움증권 사장은 28일 기자간담회를 갖고 "키움은 온라인 브로커리지 전문회사를 표방해왔으나 온라인회사가 오프라인회사보다 수수료가 높아야 하는 이유를 설명하라는 고객들의 항의에 할 말이 없었다"며 "최저 수수료와 최고 서비스로 승부하기 위해 수수료를 기존 0.025%에서 0.015%로 내리기로 했다"고 밝혔다.
그는 "지금은 금융사들도 해외에 나가 돈을 벌어 경제에 이바지해야 할 중요한 때"라며 "중요한 시기에 브로커리지 전문사도 아닌 대형사들이 해외 경쟁력을 쌓기보다 한정된 국내 브로커리지 시장에서 앞장서 가격을 파괴하는 것은 매우 유감스러운 일"이라고 지적했다.
키움증권은 이번 수수료 인하로 이익규모가 300억원 정도 줄어들 것으로 전망했다.
앞서 하나대투와 동양종금증권, 한국증권은 온라인 주식매매수수료를 0.015%로 내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