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 당선인은 2006년 7월부터 2년간 오세훈 서울시장을 도와 서울시 정무부시장을 지냈다. 부시장을 맡으며 행정 경험을 쌓는 동시에 지역 현안에도 관심을 기울이며 해법을 고민할 수 있었다. 이 기간 동안 그는 노원구에 경전철을 유치하고 당현천을 복원하는데 기여했다고 자부한다.
그는 "노원의 표심에는 경제 살리기, 특히 서민경제를 살리는 일에 앞장서 달라는 민심과 서울 부시장 시절 추진했던 지역 사업을 차질없이 잘 진행해달라는 여망이 담겨있다"고 해석했다.
그는 "우리 교육이 평균주의, 평등주의, 획일주의를 향하면서 경쟁력을 상실했다"며 "창의, 자율, 다양성에 바탕을 둔 교육제도로 바꾸는 입법활동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사회 양극화 해소를 위해서도 교육 제도의 개선이 필요하다는 생각이다. 그는 "양극화가 심화되면서 가난이 대물림되고 있다"며 "가난의 고리를 끊을 수 있는 것이 바로 교육"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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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 당선인은 지난 국회를 바라보며 많이 안타까웠다고 한다. 국회가 지나치게 이념과 정치투쟁 위주로 운영되면서 생산적이지 못했다는 것. 17대 국회를 통해 정치 자체에 대한 국민의 불신이 커졌다는 진단도 내린다. 의원으로서의 포부도 "싸움하는 국회가 아니라 일하는 국회를 만들겠다"는 것이다.
자신의 관심사인 교육 혁신을 통해 경제 살리기에도 앞장서며 일하는 모습을 보여줄 생각이다. 권 당선인은 "이명박 대통령의 경제 살리기를 뒷받침할 수 있는 국회가 되야 한다"며 "교육·행정 분야에서 대대적인 혁신을 이뤄내 우리나라의 성장 잠재력을 키울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