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24일 모토로라는 1분기 순손실이 1억9400만달러(주당9센트)로 전년 1억8100만달러(주당8센트) 손실 대비 확대됐다고 밝혔다. 매출은 21% 줄어든 74억5000만달러로 전문가 예상치 77억9000만달러를 밑돌았다.
구조조정 비용을 제외한 손실은 주당 5센트로 다소 줄었지만 전문가 예상치 주당 6센트에 미치지 못했다.
업계 관계자는 "경쟁사들이 기능과 디자인이 업그레이드된 신제품을 꾸준히 선보이는 반면 모코로라는 그렇지 못하고 있다"며 계속 지적돼 온 신제품 문제를 해결해야만하다고 지적했다.
모토로라는 지난달 기업사냥꾼 칼 아이칸의 압력에 굴복해 실적이 부진한 휴대전화 사업 부문과 수익성이 높은 네트워크 장비, 케이블TV 셋톱박스 등 통신장비 사업을 분리하기로 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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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토로라의 휴대전화 부문은 2004년 레이저를 내놓은 이후 별다른 히트상품을 내놓지 못해 고전해왔다. 모토로라는 지난해 삼성전자에 휴대폰 시장 점유율 2위 자리를 내놓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