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데이콤 1Q매출 '늘고' 이익 '줄고'(상보)

송정렬 기자 2008.04.22 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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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출 19% 증가했지만 이익은 18% 감소..LG파워콤 1Q매출 3057억

LG데이콤 (0원 %)이 지난 1분기, 전년 동기와 비교해 20%에 육박하는 큰 폭의 매출 성장을 기록했다.

LG데이콤(대표 박종응)은 22일, 매출 3729억원, 영업이익 558억원, 세전순이익 496억원의 2008년 1분기 경영실적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무려 19% 증가, 분기 실적을 집계한 지난 2000년 이후 최고 증가율을 기록했다.

영업이익과 세전순이익은 마케팅 비용 증가로 전년 동기에 비해 각각 18%, 5% 감소했으나, 전분기와 비교해서는 각각 17%, 41%가 증가했다.



이같은 LG데이콤의 매출 성장은 성장사업인 TPS, eBiz, IDC는 물론 기반사업인 인터넷과 전화사업까지 모든 사업이 두 자릿수 매출성장율을 기록하는 등 호조를 띄었기 때문이다.

특히 LG데이콤이 미래 성장동력사업으로 육성 중인 TPS사업은 무려 70%의 매출 증가율을 기록했다. 이는 기존 집전화와 대등한 품질의 서비스를 획기적인 이용요금으로 제공함으로써 고객과 시장의 호평을 받고 있는 인터넷집전화 myLG070 사업의 호조 때문으로 분석된다.

myLG070 서비스는 지난 3월말을 기준으로 출시 9개월여만에 40만이 넘는 가입자를 확보하는 등 순항을 거듭하고 있고, 140만의 올해 가입자 목표는 무난히 달성할 것으로 전망된다.


웹하드와 온라인결제대행서비스 이크레딧, 단문메시지 서비스가 선전한 eBiz사업 역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매출이 36%나 성장했고, 최근 고객 중심으로 서비스 명칭을 변경한 IDC 사업 역시 17%의 매출 증가율을 기록했다.

기업고객이 증가한 전화사업과 인터넷사업 역시 매출이 각각 20%와 12% 증가했다.



이와 관련 LG데이콤 박종응 사장은 “인터넷전화 myLG070사업이 고객과 시장의 호평을 받고 있고, 본격 상용서비스를 시작한 myLGtv 사업도 올해 내에 본궤도에 진입할 것”이라며 “자회사 및 계열사와의 시너지를 통해 품질과 가격 등 본원적 경쟁력을 더욱 높여 차별화된 고객만족을 실현함으로써 진정한 TPS를 중심으로 회사의 성장 모멘텀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3월말을 기준으로 인터넷집전화 myLG070 가입자 수는 40만8000명 고객으로 전분기말보다 92%가 증가했고, 초고속인터넷 가입자 수는 전분기말보다 5% 증가한 188만1000명 고객이다.

또한 자회사 LG파워콤은 지난 1분기 매출 3057억원, 영업이익 204억원, 세전순이익 90억원의 경영실적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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