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삼성 그룹에 따르면 삼지모는 지난 2일 특검 이후 삼성이 취해야할 조치와 관련한 삼지모의 입장을 A4용지 한장 분량으로 요약해 삼성에 전달했다.
멤버는 간사인 최열 환경재단대표와 황지우 한국예술종합학교총장, 최학래 전 한겨레신문사장, 김형기 경북대 경제통상학부교수, 신인령 전 이화여대 총장, 방용석 전 노동부장관 등 현재 6명이다.
이 의견서에는 구체적인 실행방안보다는 전반적인 삼성의 자세 변화 등에 대한 내용이 담겨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와 관련, 지난 17일 특검의 수사 발표 후 삼성 전략기획실장 보좌역인 이순동 사장은 "사회 각계 각층의 의견을 수렴해 쇄신안을 마련해 조만간 기자회견을 통해 밝힐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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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삼지모 등으로부터 의견을 모은 삼성은 이번 주 수요일(23일) 각 계열사 사장들이 모이는 수요회의 당일이나 24일 쇄신안을 발표할 것으로 보인다. 쇄신안에는 이건희 회장의 거취, 삼성 그룹 전략기획실 개편방안, 차명재산 처리방안, 경영진 및 경영체제 쇄신 등의 내용이 담길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