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생과·부광·일양, 신약개발 3총사-한화證

머니투데이 김명룡 기자 2008.04.21 1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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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의 약제비억제 정책이 계속되면서, 신약개발과 해외진출 능력을 갖춘 제약사들에 주목해야 한다는 분석이 나왔다.

한화증권은 21일 자체 개발한 신약의 실질적인 성공 확률이 높아지고 있는 LG생명과학 (67,500원 ▲500 +0.8%), 부광약품 (5,010원 ▼10 -0.20%), 일양약품 (13,540원 ▲420 +3.20%) 등에 주목해야 한다고 밝혔다.

정효진 한화증권 애널리스트는 이날 보고서에서 “건강보험재정 절감을 위한 정부의 약제비억제 정책이 계속되면서 정책적 불확실성은 점점 커지고 있다”며 “신약개발과 해외진출 능력은 제약업체의 계속 성장을 위해 필수 불가결한 요소가 되어가고 있어 가시권에 진입한 임상 프로젝트를 보유한 신약개발 제약사에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 밝혔다.



정 애널리스트는 LG생과, 부광약품, 일양약품에 특히 주목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LG생명과학은 미국에서 임상3상이 진행중인 SR-hGH (서방형 인간성장호르몬)을 비롯, 임상2상 단계에서 간질환 치료제의 기술수출에 성공했다. 새로운 기전의 당뇨병 치료제와 B형 간염치료제 등 다수의 신약후보물질을 보유하고 있다는 평가다.



부광약품은 지난해 출시한 B형 간염 치료제 레보비르의 첫해 매출액이 130억원을 넘어서며 성공적으로 시장에 안착하고 있다. 중국 등지에서도 임상3상이 진행중에 있어 해외부문에서의 성과도 기대된다는 설명이다.

일양약품의 위산분비 억제제 일라프라졸은 상반기내 국내 및 중국에서 출시될 것으로 예상된다. 항궤양제 시장이 가장 큰 미국에서도 임상3상 진입을 앞두고 있어 관심이 필요한 시점이라는 것이 정 애널리스트의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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