檢, 양정례 당선자 모녀 조만간 소환 예정

머니투데이 류철호 기자 2008.04.18 15: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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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국교·이한정 당선자 수사도 가속

친박연대 비례대표(1번) 양정례 당선자(31) 공천 의혹을 수사 중인 서울중앙지검 공안1부(공상훈 부장검사)는 양 당선자와 양 당선자의 어머니 김모(58)씨를 조만간 소환해 조사할 예정이다.

검찰은 이와 관련, 친박연대 김철기 사무총장을 17일에 이어 18일에도 재소환해 양 당선자가 낸 특별당비(1억여원)의 대가성 여부와 공천 심사 과정에 문제가 없었는지를 집중 조사 중이다.



통합민주당 비례대표(6번) 정국교 당선자(48)의 '특혜성 공천' 의혹을 수사 중인 서울중앙지검 금융조세조사2부(우병우 부장검사)도 정 당선자가 낸 1억원의 특별당비가 공천을 대가로 낸 '공천헌금'인지의 여부를 파악 중이다.

특히 검찰은 정 당선자가 코스닥 상장기업으로 HDD 헤드, 플립칩 등 하드디스크 부품 생산업체인 '에이치앤티(H&T)'의 주가를 조작해 수백억원대의 부당이득을 챙긴 의혹도 확인 중이다.



창조한국당 비례대표(2번) 이한정 당선자(57)의 학력 위조 의혹 등을 수사 중인 수원지방검찰청 공안부(윤웅걸 부장검사)도 중앙당 관계자 등을 상대로 이 당선자의 공천 과정에 문제가 있었는지를 조사하고 있다.

한편 검찰은 소환에 응하지 않고 있는 이 당선자에게 재차 소환 통보를 한 뒤 계속 불응할 경우 강제 구인하는 방안도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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