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단체, "삼성특검 종료가 희소식"

머니투데이 최명용 기자 2008.04.17 16: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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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경영 정상화 위해 법적 논란 마무리되길..삼성도 경영쇄신에 박차가해야

삼성 특검의 수사 결과 발표에 대해 경제단체들은 일제히 "삼성특검이 마무리된 것이 희소식이다"는 입장을 밝혔다.

전국경제인연합은 17일 "삼성 그룹의 국내외 경영전반에 부담이 됐던 특검의 수사가 마무리됨에 따라 삼성그룹의 경영활동이 정상화되고 협력업체의 경영 어려움도 조속히 해소될 것으로 생각한다"고 논평했다.

전경련은 "삼성이 명실공히 세계적인 초우량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해 국민들로부터 더욱 사랑받고 우리 경제 발전에도 많은 기여를 해주길 바란다"고 밝혔다.



대한상공회의소는 "삼성 최고경영진에 대한 기소조치로 인해 향후 최장 7개월에 걸쳐 재판이 진행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국가 경제가 어려운 점을 감안해 그 기간동안 당사자들이 중요한 비즈니스나 국익을 위한 해외활동을 차질없이 수행할 수 있도록 배려해 주기를 희망한다"고 논평했다.

대한상의는 "우리 기업들이 이번 사태를 계기로 준법경영과 윤리경영을 실천함으로써 국민들의 신뢰회복에 힘쓰는 한편 신규투자에 적극 나섬으로써 일자리창출과 경제활성화에 최선의 노력을 다해 주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한국경영자총협회는 "장기간에 걸친 삼성특검이 종료되어 다행이다"며 "삼성경영진에 대한 기소가 아쉽긴 하지만 장기간의 특검수사에 대한 결과를 존중해야 할 것"이라고 논평했다.

경총은 "삼성관련 의혹이 특검결과로 밝혀진 만큼 더 이상의 논란이 있어서는 안 될 것"이라며 "삼성도 이번 특검을 계기로 윤리경영, 투명경영을 강화하고 경영쇄신에 박차를 가해 경제 발전과 성장에 더 중요한 역할을 해 낼 것으로 확신한다"고 덧붙였다.

무역협회는 "우리나라 대표기업인 삼성이 이러한 상황을 맞이하게 된 것을 안타깝게 생각한다"며 "장기간에 걸친 특검수사로 어려움을 겪어온 삼성의 경영이 하루 속히 정상화되길 바라며 투명경영, 정도경영이 경제계 전반으로 확산되는 계기가 될 것을 기대한다"고 전했다.


무협은 "이번 사건의 배경으로 작용한 상속·증여세를 비롯한 제도상의 문제점에 대한 개선방안이 적극적으로 모색될 것도 아울러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중소기업중앙회는 "삼성의 협력중소기업을 비롯해 중소기업계는 삼성특검의 종결을 환영한다"며 "삼성특검 종결로 국내외 투자 회복, 국제신인도 상승 등 국가경제가 조속히 회복되기를 희망한다"고 논평했다.



중앙회는 "5만여 협력중소기업들의 조속한 경영정상화가 이루어 질 수 있도록 삼성뿐만 아니라 정부차원의 많은 관심과 지원을 요청한다"며 "삼성도 이번 기회를 계기로 조기 경영정상화 및 투명경영 확산과 대·중소기업간 상생협력에도 앞장서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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