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나항공 (9,770원 ▲280 +2.95%) 관계자는 16일 “지난달 항공유 가격이 올랐기 때문에, 유류할증료가 현 14단계에서 16단계로 올라가게 됐다”며 “내달 1일 발권 기준부터 인상된 요금이 적용된다”고 말했다.
국토해양부가 유류 할증료 확대조치를 도입한 뒤, 가장 높은 수준인 16단계가 적용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아시아나항공은 내달부터 미주 대양주 유럽 노선 등의 유류할증료를 현행 122달러(이하 편도 기준)에서 140달러로 인상한다. 이에 따라 인천-파리 노선의 경우 199만4000원에서 203만원으로 오른다.
부산발 후쿠오카행은 25달러에서 29달러로 오른다. 아시아나항공만 취항하는 사이판의 유류할증료는 기존 54달러에서 62달러로 오른다.
대한항공 (22,550원 ▼50 -0.22%)도 이런 기준을 적용해 항공요금을 올릴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