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마감]6일만에 반등..테스코 활약

머니투데이 유일한 기자 2008.04.16 0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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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최대 유통업체인 테스코가 유럽 증시를 구했다. 실적이 예상보다 좋은 것으로 공개되면서 증시 반등을 주도한 것이다.

15일(현지시간) 다우존스 유로 스톡스 600지수는 1.31포인트, 0.42% 오른 39.57을 기록했다. 6일만의 반등이었다.
영국 FTSE100지수는 1.3% 오른 5906.90을, 독일 닥스30지수는 0.5% 오른 6585.05를, 프랑스 CAC40 지수는 0.3% 오른 4780.68을 각각 기록했다.

테스코의 실적 호전에다 미국 엠파이어 스테이트 제조업지수의 예상밖 선전이 가세했다.



영국 최대 유통업체인 테스코는 15일 지난해 연간 순이익이 12% 증가한 21억파운드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문가 예상치 20억5000만 파운드를 넘는 수치다.

테스코가 속한 런던 증시의 상승률은 유럽 주요 증시중 스페인 다음 가는 것이었다. 투자자들이 테스코의 선전에 높은 점수를 부여한 셈이다.



미국의 4월 엠파이어 스테이트 지수는 마이너스 17.0이 예상됐지만 플러스 0.63을 기록, 기준선인 '0'을 넘어 뉴욕주 제조업 경기의 확장을 대변했다.

이에따라 지멘스와 네슬레 등 미국 시장 비중이 큰 유럽 기업들이 더 반등하는 모멘텀이 됐다.

그러나 프랑스의 소비자 물가가 12년 이래 가장 높은 3.5% 증가한 것으로 나타나는 등 인플레이션은 증시를 압박했다. 프랑스 증시는 강보합에 그쳤다. 국제유가가 배럴당 113달러마저 넘는 랠리를 지속한 것도 영향을 미쳤다. 다만 로얄더치셸은 유가상승에 힘입어 주가가 좋은 평가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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