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1Q영업익 1.3조..매출6조 돌파

머니투데이 진상현 기자 2008.04.11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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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보)분기순익 1조 재진입..가격 인상, 고부가제품 확대 등 영향

포스코가 1/4분기에 시장 예상을 웃도는 1조2700억대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매출은 분기실적으로는 처음 6조원을 넘어섰고, 순익도 3분기만에 1조원대로 재진입했다.

포스코는 11일 오후 4시 여의도 증권선물거래소 1층 국제회의장에서 개최한 1/4분기 기업설명회(IR)를 갖고, 매출 6조660억원, 영업이익 1조2740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매출은 전년동기 대비 6.4%, 영업이익은 14.5% 늘어났다. 영업이익은 시장예상치 1조1555억원을 1200억원 가량 웃도는 것이다.
포스코,1Q영업익 1.3조..매출6조 돌파


1/4분기 순이익은 전년동기 대비 5.0% 늘어난 1조310억원으로 지난해 2/4분기 이후 3분기만에 1조원대로 다시 올라섰다.



포스코건설 등 자회사 실적으로 감안한 연결기준으로는 매출 8조4770억원, 영업이익 1조5020억원이다.

조강 생산량 및 고부가가치 제품 판매 확대, 철강 가격 인상, 스테인리스 원료인 니켈 가격 안정 등이 실적 호전의 배경이 됐다.



1/4분기 조강생산량은 지난해 파이넥스 가동, 광양3고로 개수 등 주요 설비의 신증설 등으로 전년동기 대비 8.8% 증가한 821만7000톤을 기록했다. 제품판매량도 광양3열연, 포항2후판, 포항2냉연 합리화 완료 등에 힘입어 789만4000톤을 기록, 전년동기대비 8.8% 증가했다.

올들어 스테인리스 원료인 니켈 가격이 안정세로 돌아서면서 3월부터 스테인리스 부문이 흑자로 전환된 것도 이익이 늘어난 요인이다.

자동차강판이나 고기능 냉연제품 등 고부가가치 제품 판매비중이 늘어난 것도 순익 개선에 힘을 보탰다.


포항 3고로가 출선비 세계 신기록을 경신하는 등 전반적인 생산성 향상과 원가절감 활동도 실적 호전에 기여했다고 회사측은 밝혔다.

포스코는 포항과 광양제철소에서 QSS 등 혁신활동을 통해 제강공정에서 발생하는 철분 함유 부산물을 재활용하고, 내화물의 수명을 연장함으로써 원재료비를 절감하고 있다.



이를 통해 1/4분기에 2088억의 원가를 절감했으며 올해 원가절감 목표인 7500억원도 무난히 달성할 것으로 낙관했다

포스코는 매출 확대 추세를 감안해 올해 매출 목표를 27조9000억원으로 상향조정했다. 영업이익은 원가 상승 등을 감안해 당초 목표치인 4조8000억원을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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