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환경 먹거리로 아토피 잡는다

곽동걸 본디올 종로한의원 원장 2008.04.13 1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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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위크]한의사가 쓰는 生生건강법

산과 들에 봄기운이 물씬 풍기는 요즘 어김없이 찾아오는 불청객이 있다. 아토피성 피부질환이다. 심한 가려움증을 동반하고 몇 가지의 만성습진 양상을 보이는 난치성 피부질환이다. 대체로 신생아 때부터 나타나기 시작하여 대부분 자체 면역반응으로 없어지지만 면역체계의 불균형이 안정되지 않으면 어른이 돼서도 계속 나타나고, 재발률 또한 높다. 그러므로 치료를 시작할 때는 세심해야 하며 되도록 친환경 음식을 재래식으로 먹는 것이 좋다.
 
친환경 먹거리로 아토피 잡는다


면역체계의 불균형을 부르는 인자에는 공해와 먹을거리를 꼽을 수 있다. 특히 우리가 먹는 음식과 아주 밀접한 관련이 있다. 그중에서도 패스트푸드(인스턴트 식품)는 우리 몸의 대장기능을 무력화시켜 대소변으로 다 빠져나오지 못한 독소가 장부 및 피부와 결합하여 심장과 피부에 나쁜 영향을 준다.
 
아토피성 피부를 한방의 형상의학적으로 살펴보면 원인이 조금씩 다르다.
 
첫째 이마가 튀어나온 풍인이나 팔다리가 긴 목(木)형은 가려우면서 작열감이 많은 바람 기운(풍사·風邪)이 성해서 오는 것이 많고, 둘째 역삼각형의 얼굴이나 붉은 얼굴, 턱이 뾰족한 화(火)형은 피부가 빨갛게 되고 부스럼이 잘 나타나는데 이는 화(火)의 기운이 왕성한 탓이다. 셋째 둥근 얼굴이나 몸통이 통통한 토(土)형에 염증으로 인한 분비물이 많은 것은 비위의 나쁜 기운이 원인이다. 넷째 얼굴이 사각형이거나 흰 피부의 금(金)형에서 윤기가 없고 피부병이 많은 것은 피부가 마르고자 하는 성질이 강해서이며, 다섯째 얼굴이 검은 수(水)형에 짓무르고 궤양이 심한 것은 혈이 탁해서 오는 경우가 많다.
 
이처럼 아토피의 한방 치료는 우선 체질에 따른 근본 원인을 밝혀내 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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