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각 1위 UBS, IB 사업 매각할 수도

머니투데이 유일한 기자 2008.04.07 08: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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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신용경색 국면에서 가장 많은 자산 상각을 단행한 스위스의 UBS가 2~3년 안에 투자은행(IB) 부문을 매각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고 독일 존타크 지가 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UBS는 또 미국 정부가 프라이빗 뱅킹 및 상업은행 사업과 IB사업을 분리하도록 강제하는 법안을 제정할 경우에도 IB 사업을 매각해야한다고 스위스의 아라우 지가 보도했다.



스위스 연방 은행 감독 위원회는 위험한 서브프라임 투자로 막대한 손실을 입은 IB 사업부에 대한 자본확충을 요구할 가능성이 높다. 때문에 IB 부문이 의미있는 수익창출을 하지 못할 경우에도 매각이 불가피하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이와관련 루크만 아놀드 전 UBS 대표는 UBS은행 이사진에게 최근 회사 분할을 촉구하는 서한을 보내는 등 강도높은 구조조정을 촉구했다. 아놀드는 자산운용 계열사의 매각, 브라질과 호주 법인 매각, 투자은행 부문과 프라이빗 뱅킹의 분할 등을 요구했다.



UBS는 지난 1분기 190억달러를 상각했고 150억달러의 신규 자금을 수혈하겠다고 밝혔다. UBS는 이미 싱가포르와 중동의 투자자들로부터 130억달러의 자금을 수혈한바 있다. UBS가 지금까지 상각한 규모는 380억달러에 이른다.

존타크는 또 UBS가 런던과 뉴욕을 중심으로 3000명의 인원을 해고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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