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유·금 등 상품↑·달러↓…'고용악화'

뉴욕=김준형 특파원 2008.04.05 0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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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가 미국 경기지표 악화와 이로 인한 달러가치 하락으로 상승했다.
반면 금을 비롯한 상품가격은 상승세를 보였다.

4일(현지시간) 뉴욕 상업거래소(NYMEX)에서 5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중질유는 전날보다 배럴당 2.40달러(2.3%) 오른 106.23달러를 기록했다.

6월 인도분 금 선물 가격이 온스당 3.6달러 오른 913.2달러를 기록하는 등 달러 약세로 인해 상품선물 가격도 전반적으로 상승세를 기록했다.



이날 발표된 3월 비농업부문 고용은 전달에 비해 8만명 감소, 2003년 3월 이후 5년만의 최대 감소폭을 기록했다. 3월 실업률도 연 5.1%를 기록, 전달의 4.8%보다 급등했다.

이같은 지표 악화로 이달말로 예정된 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연준이 추가 금리인하에 나설 것이라는 전망이 확산됐다. 벤 버냉키 연준 의장도 금주초 의회 청문회에서 미국경제가 침체에 빠질 가능성을 배제할수 없다고 밝힌 바 있다.



이날 오후 4시30분(현지시간) 현재 뉴욕 외환시장에서 달러/유로 환율은 1.5735달러로 전날의 1.5663달러에 비해 0.72센트(0.4%)상승(달러가치 하락)했다.
엔/달러 환율 역시 101.52엔으로 전날의 102.38엔 대비 하락(엔화가치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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