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우주인 참관단' 6일 러시아로 출국

머니투데이 최중혁 기자 2008.04.04 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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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공비행 응원, 선진기술 체험"

한국 최초 우주인의 성공적 우주 비행을 응원할 참관단이 오는 6일 러시아로 떠난다.

교육과학기술부와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은 '한국우주인 우주비행 참관단'이 러시아 바이코누르 우주기지로 오는 6일 출국해 3박5일 동안 활동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참관단은 박종구 교과부 제2차관을 수석대표로 홍창선 국회의원, 김은기 공군참모총장, 백홍열 한국항공우주연구원장, 한국우주인(이소연, 고산)의 가족 등으로 구성됐다.



또 고흥군청, 대전시청, 한국우주소년단의 추천을 받은 4명의 학생과 한국우주인배출사업 주관방송사(SBS)의 퀴즈 대결 프로그램을 통해 선발된 6명 등 총 10명으로 구성된 우주비행 응원단도 참관단에 포함됐다.

이들은 6일부터 10일까지 러시아와 카자흐스탄 우주기지에 머물며 한국 최초 우주인의 우주비행을 참관하고 러시아의 선진 우주기술을 체험할 계획이다.



참관단은 7일 바이코누르 우주 발사장을 방문해 러시아의 우주개발 현황을 체험하고, 8일(화) 20시 16분(현지시각 17시 16분) 한국 최초 우주인 이소연씨가 소유즈 우주선을 탑승하는 순간을 참관하게 된다.

이날 박종구 차관은 러시아 연방우주청 페르미노프 장관과 레미쉐브스끼 부청장과 면담을 갖고 한-러 우주협력 및 양국 우호 증진 방안을 논의하는 자리도 갖는다.

이어 참관단은 9일 한국과 발사체(KSLV-1) 개발 협력 중인 흐루니체프사를 시찰하고, 모스크바 한국학교를 방문해 우수과학도서 및 실험기자재 등을 전달하고 한국 학생과 교사들을 격려할 예정이다.


한국 최초 우주인 이소연 씨는 8일 카자흐스탄 바이코누르 우주기지에서 러시아 우주선 소유즈 TMA-12호에 탑승해 대한민국 최초로 국제우주정거장에 올라가 18가지 과학실험 임무를 수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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