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이하 항우연)은 소형위성발사체(KSLV-I)의 상단부를 개발, 최종 종합운용시험에 착수한다고 3일 밝혔다.
이번에 개발된 KSLV-I 상단부는 2단 킥모터 , 관성항법유도시스템, 전자탑재시스템, 제어시스템, 비행안전시스템, 노즈페어링 등 순수 국내 기술로 개발된 핵심 구성품으로 구성돼 있다.
KSLV-I은 최종 종합운용시험을 마친 후 오는 12월 전남 고흥 나로우주센터에서 발사될 예정이다. 이번 종합운용시험에서는 실제 발사상황을 모사해 로켓의 발사 전 운용(PLO) 및 발사 후 비행 시퀀스에 따른 종합운용 및 기능의 정상 여부를 최종 확인하게 된다.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은 오는 9월경 국내 개발한 상단부 비행모델을 나로우주센터로 이송하고, 러시아에서 개발 중인 1단 비행모델을 10월경 국내에 들여올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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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SLV-I은 추진제의 중량 130톤을 포함해 총중량이 140톤에 달한다. 길이는 33m, 직경은 2.9m 수준이다. 이 중 상단부의 직경은 2.9m, 높이는 7.75m다. 상단부의 비행 시퀀스는 페어링 분리, 2단 킥모터 점화, 자세 제어, 위성 분리, 비행 종료 등의 주요 비행 이벤트로 이뤄져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