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2월 제조업주문 예상보다 큰 폭 감소(상보)

머니투데이 김경환 기자 2008.04.02 2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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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2월 제조업 주문이 기업들이 경기에 대한 우려로 투자를 줄이면서 예상보다 더 크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상무부는 2일(현지시간) 제조업 주문이 1.3% 감소했다고 밝혔다. 제조업 주문은 앞서 1월에는 2.3% 줄어들었다. 이는 전문가들의 예상인 0.8% 감소보다 큰 것이다.

운송장비를 제외할 경우 주문은 1.8% 감소했다. 이는 지난해 1월 이후 13개월래 최대치다.



기업들은 주택 경기 침체, 고에너지가, 소비지출 감소 등의 영향으로 투자를 줄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뱅크 오브 도쿄 미쓰비시 UFJ의 이코노미스트인 크리스 럽키는 "경제가 어려울때 주문이 가장 먼저 취소된다"고 지적했다.



제조업 주문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내구재 주문은 1.1% 감소했다.

항공기를 제외한 비국방 자본재 주문은 2.4% 하락했다. 국방장비를 제외한 주문도 역시 1.5% 감소했다.

반면 운송장비 주문은 1.8%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항공기 수요는 5.1% 급증했다. 자동차 주문은 2%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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