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상선은 2일 제휴그룹인 TNWA(현대상선·APL‥MOL)가 5월 중순부터 중국, 일본의 주요항만과 미주 LA를 연결하는 'PS3' (Pacific Southwest 3) 항로를 개편하면서 기존 중국에서 일본을 거쳐 미주로 물량을 수송하는 체제를 '중국-미주', '일본-미주'간 2개 항로 체제로 나누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는 운송시간을 단축하면서도 보다 많은 항에 기항해 보다 효율적이고 안정적인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것이라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5월 14일 첫 서비스를 시작하는 JAS 항로는 오사카-고베-나고야-시미즈-도쿄-LA-오사카 등에 기항하게 된다.
이와 함께 중국과 미주 서안을 곧바로 연결하는 개편 서비스는 5월 10일 닝보에서 개시한다. JAS와 마찬가지로 2800~3000 TEU급 컨테이너선 4척이 투입되며, 기항지는 닝보-상하이-LA-닝보다.
양승민 현대상선 상무보는"이번 항로 개편을 통해 성장을 지속하고 있는 중국의 주요 항만과 미주 서안을 더욱 빠르게 연결하고, 일본 지역에서도 더욱 폭넓은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