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러강세 지속 "ISM지표 호전"

뉴욕=김준형 특파원 2008.04.02 04: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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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3월 공급관리협회(ISM) 제조업지수가 예상보다 호전되면서 달러화 반등추세가 이어졌다.

1일(현지시간) 오후 3시40분 현재 달러/유로 환율은 1.5599달러로 전날의 1.5787달러에 비해 1.88센트(1.19%) 급등했다. 엔/달러 환율은 101.90엔으로 전날의 99.69엔 대비 2.21엔 오르면서 100대를 다시 돌파했다.
달러 인덱스 역시 72.615로 전날의 71.749에 비해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다.

이날 발표된 ISM제조업지수는 전달 48.3보다 소폭 오른 48.6을 기록했다. 월가 예상치인 47.5를 상회한 결과다. 전문가 예상치는 44.9~50 범위 내였다.
기업 수출이 증가한 데다 소비 둔화와 기업 투자 감소에 따라 경기침체가 심화될 것이란 우려가 줄어들면서 제조업지수가 시장 전망치를 웃돌았다고 블룸버그통신은 분석했다.



경기지표가 예상보다 호전되면서 연준의 금리인하 폭에 대한 기대치가 낮아진 점이 달러 강세를 부추겼다.

이날 오후 금리선물시장에서는 이달 열리는 공개시장위원회에서 연준이 기준금리를 0.5%포인트 추가 인하할 가능성을 32%로 반영하고 있다. 전날까지는 50%를 웃돌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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