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 위원장은 이날 취임 이후 처음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임기 5년내 통신요금 20%를 인하하겠다는 이 대통령의 대선공약은 생생히 살아있다"며 이같이 통신요금인하에 대한 강한 의지를 밝혔다.
이어 최 위원장은 "세부적으로는 IPTV 시행령 제정작업, 지상파TV 방송의 디지털전환 등이 중요한 과제이며, 방송분야에 여러 시급한 문제들이 있는 것을 알고 있다"며 "방통위 직원들과 방통위 상임위원들과 머리를 맞대고 해결책을 모색하겠다"고 말했다.
최 위원장은 신문방송 겸영, 공민영방송 구조개편 등 방송분야 쟁점사항에 대해서는 "우리 사회에서 신문방송 겸영 등에 대한 여러가지 논의가 있는 것을 알고 있고, 이는 중요하고도 풀기 어려운 과제"라며 "방통위가 상당기간 토의를 통해서 방안을 모색하고, 전문가 그룹과 국민들의 의견 수렴 과정을 거쳐 해결해야할 문제"라고 신중한 입장을 취했다.
최 위원장은 아울러 공정거래위원회 등 다른 부처와의 업무영역 다툼과 관련, "행안부 등 다른 부처와 업무가 상충되는 것을 알고 있고, 방통위의 고유업무영역을 어느 선까지 자리매김할지 등에 대한 법개정작업이 아주 중요하다는 점을 인식하고 있다"며 "일단 법률팀을 통해 이를 추진하는 등 제도적 완비에 주력할 방침"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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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 위원장은 마지막으로 "임명 및 청문회 과정에서 방송중립 및 공정성 문제가 많이 제기됐다"며 "임기동안 편파, 왜곡, 과잉 등의 말들이 쓰여지지 않는 언론풍도를 만들고 싶고, 외풍이 있으면 온 몸으로 막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