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정사업본부, 신규 위탁사 15곳 확정

더벨 전병윤 기자 2008.04.02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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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10ㆍ채권 5개사 선정

이 기사는 04월01일(15:02) 머니투데이가 만든 프로페셔널 정보 서비스 'thebell'에 출고된 기사입니다.


우정사업본부가 올해 자금 운용을 새로 맡을 15개 운용사를 확정했다.



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우정사업본부는 올해 예금자금과 보험적립금의 주식(순수주식·배당주·인덱스)및 채권 운용을 맡을 명단을 해당 운용사에게 통보했다. 신규 위탁운용사 선정은 지난해 성적이 부진해 탈락했던 빈자리를 메우기 위한 절차다.

우정사업본부는 당초 24개 운용사를 새로 선정키로 했지만 펀드의 수익률이나 편입종목 등이 선정 기준에 미달, 계획보다 9곳을 줄였다.



예금자금을 운용할 곳은 총 8곳이 낙점됐다. 채권형은 대신투신운용, 동부자산운용, 동양투신운용, 알파에셋자산운용이 맡게 됐다. 순수주식형은 마이다스에셋자산운용, 흥국투신운용, KTB자산운용이 뽑혔고 배당주형은 신영투신운용, 인덱스형은 미래에셋맵스운용이 선정됐다.

보험적립금은 총 7곳을 뽑았다. 채권 위탁 운용사로 동부자산운용이 포함됐다. 순수주식형은 가울투자자문, 내외에셋투자자문, 템피스투자자문, 피델리티자산운용, 흥국투신운용 등이다. 인덱스형은 미래에셋맵스자산운용이 낙점됐으며 배당주형은 선정하지 않았다.

우정사업본부는 당초 예금과 보험적립금의 중소형주펀드를 운용할 운용사를 1곳씩 뽑을 계획이었지만 이번에는 제외했다.


우정사업본부 관계자는 "중소형주 펀드는 지난 2006년 하반기부터 지난해까지 업종지수가 떨어져 기준 수익률을 채우지 못해 선정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우정사업본부, 신규 위탁사 15곳 확정


우정사업본부는 전체 60조원의 자산 중 채권과 주식에 간접투자 방식으로 각각 7조4000억원, 2조4000억원을 운용하고 있으며 이번에 새로 선정된 곳을 포함 총 61개 회사를 위탁 운용사 '풀(Pool)'로 두고 있다.



한 자산운용사 관계자는 "우정사업본부는 대부분 예금·채권등에 투자하고 있지만 주식이나 대체투자 비중을 꾸준히 늘려가고 있는 상황"이라며 "국민연금과 더불어 '풀'에 포함될 경우 기관영업에 상당한 도움을 받을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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