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여행객 위기탈출 도운 로밍서비스 '감사패'

머니투데이 김은령 기자 2008.04.01 0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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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교통상부, SKT·KTF에 감사패

# 지난 3월 중국 여행을 다녀온 김혜연씨(28·서울)는 중국 여행 중 '티벳 시위 사태로 티벳 여행을 자제해 달라'는 문자메시지를 받고 여행경로를 조정했다. KTF (0원 %)의 로밍서비스를 이용했던 김 씨의 휴대전화로 해외 위급 특보 안내 메시지가 왔던 것. 김 씨는 피해를 볼 수도 있었다는 생각에 안도의 한숨을 쉬었다.

#SK텔레콤 (57,500원 ▼900 -1.54%) 고객인 윤진호씨(35·서울)는 최근 스페인 출장에서 가방을 도난 당하는 일을 겪었다. 그는 웰컴문자메시지 서비스로 받은 영사콜센터 연락처로 신속하게 연락을 취해 도움을 받을 수 있었다. 웰컴문자메시지 서비스는 로밍 고객에게 현지 대사관과 영사콜센터 연락처를 알려주는 서비스다.



SK텔레콤과 KTF가 이같은 공익성 해외 로밍 서비스로 외교통상부 장관의 감사패를 받게 됐다.

유명환 외교통상부 장관은 1일 서울 서초동 외교안보연구원에서 열리는 영사콜센터 개소 3주년 기념행사에서 KTF와 SK텔레콤에 감사패를 수여한다. 이 자리에는 조영주 KTF 사장과 안회균 SK텔레콤 로밍&데이터사업 본부장이 참석한다.



SK텔레콤과 KTF는 지난해 2월부터 해외 위급특보 안내 서비스와 웰컴 문자메시지 등 2종의 공익성 로밍 서비스를 제공해 왔다. 해외 위급 특보 안내는 기상재해나 테러, 소요 사태 등 위급 상황이 벌어진 국가 주변에 여행 중인 로밍 고객에게 위급 상황을 알려주는 서비스다.

조 사장은 "3세대 서비스인 SHOW 고객이 늘어나면서 더욱 편리하고 유용한 로밍 서비스를 계속 제공해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안 본부장도 "로밍 서비스가 재외 국민의 안전 증진에 기여하게 되어 기쁘게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고객 이용 편의를 높이는 로밍 서비스를 선보이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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