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암센터, 中 국립암센터의 모델

머니투데이 최은미 기자 2008.04.01 1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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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암센터가 중국의학원 산하 암연구소ㆍ병원이 설립을 추진하고 있는 '중국 국립암센터'의 모델이 된다.

1일 국립암센터에 따르면 최근 중국 북경에서 개최된 '중국의학원 암연구소ㆍ병원개원 50주년 기념 학술행사'에서 자오 핑(Zhao Ping) 중국의학과학원 기관장은 "한국의 국립암센터를 모델로 중국 국가차원의 암센터 설립을 준비하고 있다"며 "한국 국립암센터의 국가암관리사업 등 경영기법에 대한 노하우를 전수받고 싶다"고 밝혔다.

이와관련 중국의학과학원은 이미 지난해 9월과 지난 3월 등 두차례에 걸쳐 한국 국립암센터를 방문, 견학하고 돌아갔으며 조만간 제3차 방문단이 다시 찾을 계획이다.



유근영 국립암센터장은 "올해 안에 중국 국립암센터 설립이 본격적으로 추진된다"며 "중국의학과학원이 국가암관리사업단 역할을 하며 중국 전역의 암등록 및 통계사업을 관장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중국의학원산하 암연구소ㆍ병원(Cancer Institute & Hospital, Chinese Academy of Medical Sciences(CAMS), Pecking Union Medical College. PUMC)은 1958년 설립된 암전문 연구ㆍ교육ㆍ진료기관으로 중국 북경에 자리잡고 있다.



1200병상을 보유하고 있으며, 연간 1만명의 입원환자와 32만명의 외래환자를 진료하고 있다. 200여명의 교수직 의료진과 1600여명의 직원이 활동하고 있는 중국 최대 암전문기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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