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 1일부터 '가족할인제' 실시

머니투데이 송정렬 기자 2008.03.30 1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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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균 통화량의 5인 가족, 연간 30~60만원 요금절감 가능

SK텔레콤 (57,500원 ▼900 -1.54%)이 4월 1일부터 가족할인제를 도입하는 등 2월초 제시한 통신요금인하 프로그램을 전면 실시한다.

SK텔레콤은 우선 가족으로 등록만 하면 가족구성원의 가입기간 합산연수에 따라 기본료를 10~50%까지 할인해주고, 가족간 통화료는 50%까지 할인해주는 'T끼리 온가족 할인제도'를 4월 1일부터 실시한다.



또 1만원에 10만원 상당의 데이터통화를 할 수 있는 '데이터 퍼펙트 정액제'도 당초 계획 보다 한달 앞당겨 1일부터 내놓는다.

SK텔레콤은 'T끼리 온가족 할인제도' 출시를 기념, 4월 1일부터 5월 15일까지 이 요금제에 가입한 이동전화 신규 또는 기변 고객을 대상으로 1000명을 선정, 본인 이외에 최대 4명까지 가족구성원에게 최신 휴대폰을 무료로 제공하는 'T끼리 온가족 잔치'를 시행한다.



선정된 고객은 삼성 햅틱폰 (SCH-W420), LG 뷰티폰 (LG-SH210), 팬택 블레이드폰 (IM-S320), 모토로라 레이져 스퀘어드 (V9M) 등 최신 인기 기종 중에서 원하는 단말을 선택할 수 있다.

SK텔레콤은 3월 3일부터 시작한 'T끼리 온가족 할인제도' 예약가입을 받은 결과, 27일까지 10만4000여명이 가입했다고 밝혔다.

SK텔레콤은 4월 1일부터 6월말까지 데이터 퍼펙트 정액제에 가입하는 모든 고객에게 가입 후 3개월간 국내 무선데이터 통화(인터넷 직접 접속 제외)를 무제한 이용할 수 있는 혜택을 제공한다.


한편 SK텔레콤은 잇따라 도입한 요금인하 프로그램들의 효과가 가시화하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해 10월 출시한 망내할인(자사 가입자간 통화할인) 요금제인 ‘T끼리 T내는 요금' 가입고객은 27일 현재 208만명이다. 이 요금제 가입고객은 월 평균 6500원 수준의 요금을 할인 받고 있다고 SK텔레콤은 설명했다.



또 가입기간별로 망내통화료 할인비율을 최대 80%까지 확대한 장기가입고객 우대상품인 'T끼리 플러스 할인제도'도 3월 3일 출시 이후 현재까지 12만명이 가입했다.

SK텔레콤 관계자는 "연령·세대별 평균적인 통화를 하는 5인 가족이 ‘T끼리 온가족 할인제도’에 가입하면, 이동전화 요금을 가족당 연간 30~60만원까지 절감할 수 있다"며 "다양하고 창의적인 요금상품 제공으로 고객의 통신비 절감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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