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은 28일 이사회를 열고 550억원 규모의 TU미디어 증자안을 승인했다.
이번 증자에 따라 SK텔레콤의 TU미디어 지분율은 기존 32.7%에서 44.15%로 올라간다.
TU미디어는 누적적자 규모가 2700억원에 달해, 이르면 이달말부터 완전 자본잠식에 빠질 위기에 직면해 있었다.
TU미디어는 SK텔레콤의 이번 증자결정으로 다시금 경영 정상화를 꾀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하게 됐다.
하지만 여전히 TU미디어의 사업환경은 불투명한 상황이다. 무료 지상파DMB, 각종 방송법 규제 등이 여전히 위성DMB의 발목을 잡고 있기 때문. SK텔레콤이 그동안 TU미디어 증자를 미뤘던 이유도 여기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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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U미디어가 이번 증자를 발판으로 사업의 불확실성을 넘어 기사회생함으로써 뉴미디어인 위성DMB가 명맥을 이어갈 수 있을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