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외메디칼, 국제적 수준 의료기기 공장 준공

머니투데이 김명룡 기자 2008.03.27 12: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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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주 제2산업단지 내 신공장 완공

중외메디칼이 미국과 유럽 등 국제적 기준에 적합한 의료기기 공장을 준공하고 본격적인 생산에 들어간다.

중외홀딩스 (3,490원 ▲425 +13.87%)의 자회사인 중외메디칼(대표 이경하)은 27일 충주시 제2산업단지에 의료기기 생산 공장의 준공식을 갖고 본격적인 생산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중외메디칼은 이 곳에서 디지털 엑스레이(DDR)을 비롯해 전동수술대, 전동검진대, 미숙아보육기 등 첨단 의료장비를 대량 생산할 계획이다.



중외메디칼 충주공장은 총 1만8000㎡ 규모의 부지에 4개 동으로 건립됐다. 이 공장은 GMP(우수의약품 제조설비 기준), ISO9001(국제 품질경영시스템), ISO13485(의료기기 품질경영시스템) 등의 품질 시스템을 갖췄다. 미 식품의약국(FDA)의 인증과 유럽연합의 CE(유럽공동체 표준규격제도) 마크도 획득했다. 이곳에서 생산되는 의료기기들은 세계시장으로 진출할 수 있는 것이다.

이경하 중외메디칼사장은 "충주공장은 중외메디칼이 세계적인 의료기기 전문기업으로 발돋움하는데 핵심 기반을 갖추는 중요한 의미를 갖고 있다"며 "신제품 개발을 위한 연구와 투자를 보다 확대해 디지털 엑스레이와 같은 첨단 의료기기의 비중을 높이고 해외 시장에서의 입지를 더욱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중외메디칼은 충주공장이 완공됨에 따라 최근 유럽 수출과 국내 시장에서의 주문량이 늘고 있는 디지털 엑스레이를 순조롭게 생산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디지털 엑스레이 점유율이 늘어나면 즉각적인 시장의 요구에도 신속히 대응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중외메디칼은 지난해 매출 439억원, 영업이익 24억원, 당기순이익 6억원을 기록했다. 올해는 매출 619억원, 영업이익 50억원, 당기순이익 35억원을 목표로 하고 있다.

한편, 이날 준공식에는 중외홀딩스 이종호 회장과 이경하 사장을 비롯한 회사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중외메디칼, 국제적 수준 의료기기 공장 준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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