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공직사회에 경쟁 분위기를 불어넣기 위해 '헤드헌팅·드래프트제'를 도입, 오는 4월말 6급 이하 정기 전보인사에서 실시할 방침이라고 27일 밝혔다.
지난해 '3% 공무원퇴출제'를 도입해 공직사회에 긴장감을 불어넣은 오세훈 시장이 ' 인사개혁 2탄'을 내놓은 것이다.
시 관계자는 "이번 제도는 시 공무원 사회에 '내부 인력시장'을 여는 의미가 있다"며 "이 제도와 관련 다양한 경우의 수를 대입해 시뮬레이션 작업을 벌이는 등 제도 시행을 준비중이다"고 말했다.
시는 지난해 실·국별 3% 할당식으로 '현장시정추진단'을 구성했으나 올해는 사전에 인원을 정하지 않고 기준에 해당되는 인원을 선별할 예정이다. 시는 지난해 '현장시정추진단' 102명 중 2차 교육 이수자 13명에 대해 다음달 심사를 통해 최종 퇴출 대상자를 선정할 계획이다.